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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남

"수리남" K-드라마 등장인물 

 

 

 

강인구 : 배우(하정우)

 

어릴 때부터 가족을 위해 쉬지 않고 마다한 일이 없는 민간인 사업가. 큰돈 벌 기회를 찾아 나선 낯선 땅 수리남에서 친구와 함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

 

전요환 : 배우(황정민)

 

한인교회의 목사로 위장하고 있지만, 실은 코카인 유통으로 수리남에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한 마약 대부. 막강한 부와 권력을 누리며 살고 있던 그에게 강인구가 코카인 왕국 건립을 위한 큰 사업을 제안한다.

 

구상만 : 배우(박해수)

 

수년간 추적해 온 전요환을 잡기 위해 수리남을 찾은 국정원 미주지부 팀장. 최후의 방법으로 강인구의 사업 파트너 구상만으로 신분을 위장하고 전요환의 곁에 접근하는 데 성공한다.

 

변기태(김희원) : 배우(조우진)

 

전도사로 불리지만 전요환의 온갖 지저분한 일을 처리하는 심복. 중국 조직을 배신한 전적 때문에 첸진에게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이지만, 전요환에게만은 절대 충성하는 모습을 보인다.

 

데이빗 박 : 배우(유연석)

 

콜롬비아에서 자라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사용하는 조직의 브레인. 전요환 조직의 법률적 자문을 도맡고 있는 고문 변호사로, 보수적이고 조심성 많은 성격을 갖고 있다.

 

첸진 : 배우(장첸)

 

수리남에서 악명 높은 조직의 수장. 조직을 배신하며 내부 정보를 노출한 변기태 때문에 코카인 독점권을 가진 전요환에게 주도권을 빼앗겨 불만이 크다.

 

수리남 줄거리

 

돈을 많이 벌기 위해 '수리남'이라는 작은 국가에서 홍어를 떼다 한국에 팔기로 한 강인구(하정우). 그런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 마약사범으로 몰리고 결국 홍어 사업은 아예 털리고 꼼짝없이 감옥에 갇히게 된다. 하지만 그때 국정원 요원 최창호(박해수)가 강인구(하정우)에게 두둑한 보상과 함께 마약왕을 잡자고 제안한다. 알고 보니 그 마약왕은 수리남에서 강인구(하정우)가 도움받았던 전요환(황정민) 목사. 이 마약왕을 잡기 위해 국정원 요원 최창호(박해수)와 손잡고, 둘은 전요환(황정민)의 의심을 피해 사업을  전개해 전요환(황정민)을 잡는 작전을 펼친다.

 1. 흔한 소재, 뻔하지 않은 전개

넷플릭스 <수리남>은 그동안 한국 영화가 숱하게 활용해온 '마약'이라는 소재를 활용한 영화예요. 거기에 언더커버로 활동하는 줄거리까지. 어떻게 보면 소재 자체는 아주 아주 흔합니다. 하지만 <수리남>을 보면 전혀 뻔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는데요. 전체적인 줄거리 자체는 어찌 보면 흔하다고 할 수 있지만, 이 <수리남>이 결말까지 흘러가는 방식이 전혀 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두명의 캐릭터가 서로 속고 속이지만, 나중에는 3명, 4명 사이의 심리전이 펼쳐지면서 내용 또한 쫄깃한데요. 결말을 터뜨릴 때까지 보일 듯 말 듯 하게 스파이를 숨겨놓고, 주요 캐릭터들 사이의 속임수를 완벽하게 들어내지 않음으로써 관객이 훨씬 몰입해서 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총 6개의 시리즈임에도 지루하거나 루즈한 느낌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초반에 이 드라마를 위한 무대와 배경을 아주 속도감있게 만들어서 처음부터 바로 관객이 몰입해서 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주인공 강인구(하정우)가 수리남에서 홍어를 떼다 한국에 파는 것, 그러다 수리남의 중국 세력들에게 털릴 뻔한 것,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전요환(황정민) 목사의 도움을 받은 것, 그리고 마약사범으로 몰리기까지 그냥 1회에 바로 끝내버립니다. 그래서 그냥 바로 몰입할 수 있어요.

2. 탄탄하게 쌓아올린 캐릭터성

<수리남>에 쉽게 몰입할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이 드라마가 캐릭터 빌드업을 탄탄하게 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강인구(하정우)가 왜 수리남에서 '홍어'를 떼다 팔게 됐고, 왜 그렇게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하는지 우리는 강인구(하정우)의 내레이션을 통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왜 전요환(황정민)이 종교를 이용해 마약왕이 됐는지, 어떻게 마약왕이 됐고 왜 이 드라마의 배경이 하필 '수리남'인지 모두 인물들의 입이나 행동으로 충분한 설명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왜 강인구(하정우)가 박살난 홍어 사업 때문에 전요환(황정민)에게 복수하고 싶어 하는지, 왜 그렇게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하는지, 왜 최창호(박해수)가 충분한 돈을 주겠다고 하자 강인구(하정우)가 임무에 참가하는지, 왜 전요환(황정민)은 수리남이라는 이 작은 나라까지 흘러 들어와 굳이 교회라는 도구를 이용하는지 등등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죠.
그리고 이런 설명들이 전혀 지루하거나 장황하지 않고 아주 자연스럽게 설명이 됩니다. 특히나 아주 작은 요소들로도 캐릭터를 단단히 빌드업시켜놓았는데요. 예를 들어 강인구(하정우)의 두 자식 성적표를 계속 보여주는 건 강인구(하정우)가 숫자 놀음에 강하고, 기본적으로 비즈니스적 마인드가 장착되어 사업에 머리를 잘 굴리며 게임 같은 상황을 잘 타개하는 인물임을 한 번 더 보충 설명해 주기 위함입니다.

3. 개연성있는 줄거리

이렇다 보니 넷플릭스 <수리남>의 전체 전개도 높은 개연성으로 짜여있습니다. 왜 강인구(하정우)가 수리남에 가야만 했는지, 왜 강인구(하정우)는 최창호(박해수)의 작전을 수락할 수밖에 없었는지, 왜 미국을 그렇게 피했음에도 전요환(황정민)이 결국 푸에토리코에 마약을 보내는지 모두 인물의 행동, 말로 전부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하다못해 강인구(하정우)가 전요환(황정민) 목사를 만난 계기도 완벽하게 설명해놓았습니다. 강인구 아내(추자현)가 수리남에 가서도 꼭 교회를 가라며 한인교회를 알려줬기 때문. 그리고 강인구 아내(추자현)의 이런 종교적 믿음은 벽에 십자가를 거는 그녀의 행동으로 완벽히 설명이 됩니다.
이런 범죄 첩보 영화는 자칫하면 중간 이음새를 대충대충 바르기 십상인데 꼼꼼하게 짜놓은 덕분에 다소 복잡한 심리싸움과 속도감 있는 전개에도 충분히 납득하면서 <수리남>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4. 쓸데없는 신파 없이 납득 가능한 해피엔딩

<수리남>에는 쓸데없는 신파가 없습니다. 이런 범죄 영화는 꼭 같이 작전을 전개하는 동료가 죽고, 동료의 죽음에 분노하는 주인공이 나오거나 가족이 인질로 잡히고 울고불고하는 장면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수리남>에는 이런 장면을 넣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필요 없으니까요. 초반에 강인구(하정우)의 친구가 죽는 건 어디까지나 영화의 스토리를 위해서이지 신파적 요소는 아닙니다.
최창호(박해수), 최종 스파이였던 변기태(조우진) 등 죽는 사람없이 긴박하게 작전이 잘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이 해피엔딩도 납득 불가능한 엔딩이 아니라 그전에 쌓아 올린 탄탄한 전개 덕분에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엔딩입니다.
<수리남>을 만약 2시간짜리 영화로 만들었다면 이렇게 만들기 어려웠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윤형빈 감독은 6화라는 시간을 잘 쪼개어 사용해서 짜임새 있는 전개로 납득 가능한 엔딩을 이끌어 냈습니다. 전반적인 전개가 박진감 있고 스릴 넘치면서 재밌으니까 굳이 쓸데없는 신파를 넣지 않아도 셀링이 되는 콘텐츠인 것이죠.

이번 연휴 강추하는 <수리남>!!!! 6화를 천천히 음미하면서 보는 걸 추천드려요.

 

수리남 리뷰

신작 드라마 중에 마땅한 작품이 없던 때에 나와준 간만에 좋은 드라마다. 각본 자체는 단조롭지만 로케이션과 연기력 좋은 배우들의 캐스팅에 꽤 공을 들여 괜찮은 작품이 나왔다는 평이다. 스토리는 단순하고 평범하지만, 윤종빈 감독작답게 맛깔나는 대사와 출중한 연출, 빠른 전개, 배우들의 연기력, 반전 있는 스토리, 긴장감이 치닫는 스릴러 장면 등이 극찬을 받는 편. 덕분에 드라마임에도 영화 같은 사실감, 몰입감을 제공한다.

그러나 결말 부분에서는 평이 엇갈린다. 종반 직전까지는 마약거래 관련 묘사와, 일반인이 범죄사건에 연루되어 겪는 고통과 피말리는 심리전, 뛰어난 능력을 가진 국가요원이지만 결국은 인간으로서 겪는 한계와 실수, 급조된 팀이 어쩔 수 없이 겪게 되는 불신과 갈등 등 현실적이고도 개연성 있는 전개가 돋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맨 마지막에서는 산전수전 다 겪었다 해도 어디까지나 일반인에 불과한 주인공이 갑자기 어디선가 많이 봤던 식으로 주인공 보정을 받아가며 액션 히어로가 돼버려 용두사미로 끝났다는 평이 있다. 물론 실화기반이라 사실상 결말이 미리 다 알려진 것과 다름없다는 핸디캡을 감안하면 그 정도면 잘 마무리했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또 한 가지로는, 영화 중반에 교회 신자 및 어린이들과 관련된 떡밥이 주어졌으나 이를 회수하지 않아 아쉽다는 의견이 있다.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채널의 비하인드 코멘터리에서 감독이 밝히길 신자들은 국정원에 의해 구출되었으며, 이 장면도 찍었지만 강인구의 서사에 집중하기 위해 빼냈다고 언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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