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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걸" 등장인물 소개

 

김모미 - 1대 김모미(배우 이한별)

부잣집에서 태어났지만 평생 외모 열등감에 시달렸으며, 대기업에 다니며 마스크를 쓰고 인터넷 방송인 팡 TV BJ로 변신해 희열을 느끼게 된다.

2대 김모미(배우 나나)

생각지도 못했던 사건에 얽힌 이후 몰라보게 달라진 외모를 갖게 된다.

3대 김모미(배우 고현정)

시간이 흐른 뒤 걷잡을 수 없이 몰아치는 삶 속에서 하나의 목표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주오남

주오남 (배우 안재홍)

김모미를 짝사랑하는 회사 동료. 김모미 못지 않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졌으며 존재감이라고는 없는 남자. 그의 유일한 낙은 인터넷 방송을 보는 것으로, BJ 마스크걸과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얽히게 된다.

김경자 (배우 염혜란)

박복한 팔자에 이혼까지 하고 오직 아들 주오남만을 바라보고 살아온 인물. 지극정성으로 돌보던 오남이 행방불명된 후 무너질 것 같은 마음을 다잡고 흔적을 쫓기 시작한다.

신영희 (배우 문숙)

부자이며, 모미의 딸인 미모를 거둬 키우는 인물. 초중반부까지만 해도 미모가 모미의 딸이지만, 과거 BJ로 활동했었던 엄마 흉내를 낸다는 이유로 적대적으로 싫어할뿐더러 연까지 완전히 끊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부에 경자가 미모를 납치했다는 소식을 듣고, 미모의 단짝 친구인 예춘과 함께 미모를 구출하러 간다. 이후 김경자와 몸싸움을 하나 역으로 김경자에 의해 칼에 찔려 숨을 거둔다.

김미모(배우 신예서)

김모미의 딸로 태어나자마자 할머니에게 맡겨지고 마스크걸의 딸이라고 소문나 가는곳 마다 어려움을 겪게 된다.

 

김예 춘(배우 김민서)

김미모의 같은 반 친구로서 의리가 있다.

 

마스크걸 줄거리

 

 

이야기는 김모미라는 사람이 어린 시절부터 연예인이 되는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자신의 외모 때문에 꿈을 포기하고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스크를 착용하고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김모미는 자신이 좋아하는 박기훈 팀장이 회사 동료인 이아름과 사귀고 있는 것을 알게 되면서 좌절합니다.
 그런데 인터넷 방송에서 알게 된 핸섬스님(이준모)과의 만남에서 핸섬스님이 김모미를 성추행하려다가 사고로 머리를 다치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때 변태남 직장 상사인 주오남이 김모미가 마스크걸인 것을 양손에 있는 점을 통해 알게 됩니다.
주오남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방송에서 김모미와의 채팅을 통해 주오남이 모미를 위험에 빠뜨린 것을 알게 되고, 모미의 집에서 핸섬스님을 토막 살해합니다. 또한 김모미는 회사를 그만두고 성형 수술을 받은 후 자기를 성폭행 하던 주오남을 살해합니다. 이렇게 김모미는 자신을 찾아와 성폭행하던 주오남을 벌벌 떨며 처단하고 마침내 자유로워지게 됩니다.
김모미는 쇼걸 아름이라는 이름으로 인생을 다시 시작합니다. 그녀는 쇼걸로 일하던 중 자신과 비슷한 점이 많은 김춘애를 만나 둘은 특별한 사이가 됩니다. 그러나 김춘애는 고등학교 동창인 날라리 최부용의 돈을 빌리려는 수작에 넘어가게 되고, 결국 최부용이 아이돌 데뷔 후 과거를 폭로하여 최부용이 속한 아이돌 그룹을 해체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춘애는 최부용에게 눈길이 가게 되고, 그와 함께 동거하며 쇼걸로 일하던 중 모미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아들의 복수를 위해 자신을 찾아다니는 김경자를 피해 달아나지만, 김경자의 총에 춘애는 목숨을 잃습니다.
그 후, 주오남의 아이를 출산하고 자신의 어머니에게 맡긴 후, 그녀는 모든 범행을 자수하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희성교도소에 수감되게 됩니다. 교도소에서는 수감자 내에서 권력을 가지고 있던 안은숙과 계속해서 싸우면서 독방에 수차례 수감되지만, 모미의 투쟁 덕분에 둘 사이는 서로 건드리지 않게 됩니다.
시간은 흐르고, 모미의 딸 미모는 이제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순한 모습을 가진 미모는 자신의 엄마가 마스크걸이자 희대의 살인마임을 알게 되면서 변해버립니다. 그녀는 손가락질하는 사람들에게 예리하게 반격하는 문제아로 성장하게 됩니다.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간 미모는 김 예 춘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김예춘은 자신의 비밀을 떠벌리고 다니면서 미모에게 실망을 안겨줍니다.
하지만 미모를 따라다니던 소문은 김경자가 일으킨 것이었습니다. 모미와의 사투 끝에 차 안에 갇혀 있던 김경자는 익사한 줄 알았지만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하고 성형을 하여 새로운 신분을 얻게 됩니다. 이후 그는 떡볶이집을 운영하며 생계를 이어가면서 미모 주변에 소문을 퍼뜨려 미모에게 고통을 주기 시작합니다.  
교도소에서 마주친 김경자는 자신의 딸 미모를 죽일 것을 협박하자, 모미는 탈출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안은숙의 아이에게 신장을 기증하겠다고 약속하고 교도소를 떠납니다. 이후 그는 김경자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반면에, 미모의 실종 후 미모를 찾아다니는 미모의 할머니인 신영희와 절친한 김예춘은 떡볶이 할머니를 의심하고 주소를 알아내어 김경자의 집에 도착합니다. 두 사람은 모미를 구하기 위해 힘을 합칩니다. 예춘은 모미를 구하는 동안, 신영희는 김경자와 격투를 벌이게 됩니다.
그리고 뒤늦게 도착한 모미. 격투하던 중, 신영희는 김경자의 칼에 찔려 과다 출혈로 사망하고, 모미, 미모, 그리고 김예춘이 가까스로 김경자를 기절시키고 탈출합니다. 밖으로 나왔을 때 경찰들이 사방에 배치되어 있었고, 모미는 경찰에 항복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김경자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모미에게 총을 겨누며, 주변에 있는 경찰에게 제지를 당하지만 결국 모미에게 고통을 준 뒤 총을 발사합니다. 결국 모미는 미모를 감싸며 김경자의 총에 맞아 숨을 거두고, 김경자 역시 경찰의 총에 맞아 최후를 맞이합니다.

 

감상 리뷰

 넷플릭스 마스크걸이 상당히 화제입니다. 저는 리뷰 유튜버 중에서도 굉장히 늦게 본 편인데요.
무래도 많은 분들께서 마스크걸을 보셨을 테고, 유튜버들이 리뷰도 많이 남긴 것 같기 때문에, 저는 오늘 아주 간단하고 솔직한 감상평만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원작 웹툰을 보지 않았고, 오늘 리뷰에서는 스포일러를 하지 않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말 재밌었다'는 것입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오징어게임 종이의 집 더 글로리 비밀의숲 다음으로 재밌게 본 시리즈 물이었습니다.
아무리 재밌는 드라마라도 연기력 구멍은 있기 마련인데 김모미 역을 맡은 이한별, 나나, 고현정 모두가 본인 커리어 최고의 연기를 했다 생각합니다. 특히 신인배우라는 이한별은 무려 1천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대 김모미 역을 맡았다고 하는데, 도대체 저런 배우가 어디서 나타났을까 싶을까 정도였습니다.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회사원 김모미와 섹시댄스를 추며 뭇 남성들의 사랑을 받는 인방 BJ 마스크걸의 갭 차이가 상당한데도 신인배우가 이걸 해냈다는 것도 감탄할 만합니다. 여담으로 이한별이 연기한 마스크걸의 몸매는 대역이었다고 하네요. 
나나는 이제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타이틀을 붙일 수가 없을 것 같단 생각입니다. 로맨틱 코미디도 잘 소화해 내지만, 영화 자백, 그리고 마스크걸에서 처럼 복잡하고 다양한 심리를 표현해야 하는 연기에서 빛을 발하는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하이라이트는 이른바 '흑백 나나'입니다. 6화부터 본격적으로 김모미의 감옥살이가 시작되는데 화면이 흑백으로 표현됩니다. 자신을 괴롭히던 돼지 삼인방을 끈질기게 복수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6화 초반부 교도소에 입소할 때 나나가 구강검사와 항문검사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대역 없이 찍었다고 하지만 모르죠 마케팅일지~ 
안재홍은 4차원과 오타쿠에 찐따로 그려지는 주오남을 연기했는데, 단연 최고의 연기였습니다. 각본의 힘도 있겠지만, 저는 관찰력의 힘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회사에서는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하지만, 퇴근후 집에서는 야동과 인방을 보며 폭력적인 자위를 하는 이중적인 면모를 소름 끼치도록 표현해 냈습니다. 주오남의 연기를 보면서 더럽게 느끼는 분들도 있겠지만 다소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건 거울을 보는 것 같은 묘한 동질감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안재홍도 집에선 저런 모습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엄청난 관찰력을 보여줬습니다.
주오남의 엄마, 김경자 역의 염혜란도 엄청난 연기를 보여줬는데, 전라도 분들도 인정하는 완벽한 사투리를 구사합니다. 알고보니 염혜란은 여수 출신이더군요. 사투리랑 욕이 너무 찰져서 자꾸 머릿속에 옘병~ 옘병이 맴돕니다 ㅋㅋ 염혜란이 얼마나 연기를 잘했는지를 이야기하자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이야기하진 않겠습니다. 다만 마스크걸 보신 분들께 제가 궁금한 걸 묻고 싶은데요. 김경자가 후반부에 성형을 한 설정으로 나오는데, 성형 이후의 김경자도 염혜란 배우가 연기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배우인지 궁금합니다. 어디에도 나오지 않더라고요.
마스크걸 전체를 통틀어 제가 꼽는 명장면은 4화에서 김모미 역의 나나와 김춘애 역의 한재이가 함께 바에서 '토요일 밤에'를 부르는 장면입니다. 쓸쓸한 가사말에 절도 있는 춤, 그리고 나나와 한재이의 애잔한 눈빛연기가 더해진 마스크걸 최고의 명장면이었습니다. 또 본작의 마지막 장면, 김미모가 엄마 김모미의 어린 시절 영상을 보는 장면. 내 어린 시절 꿈은 무엇이었을까가 생각나는 장면이면서 쓸쓸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저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마스크걸의 원작을 보지 않았고, 사전 정보도 전혀 없이 시청했습니다. 시청 전에는 외모컴플렉스에 관한 이야기이거나 다소 자극적인 인터넷 방송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사실 그런 부분이 있긴 했지만 일부에 불과했습니다. 이 시리즈를 관통하는 관념은 '모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모미가 엄마에게 평생 느끼지 못한 것이 '모성'이었지만, 자신이 낳자마자 버려서 얼굴을 모르는 딸의 존재만으로도 나타나는 것이 '모성'이었습니다. 김경자가 주오남을 찾는 과정도 '모성'때문이고 김모미를 쫓는 것도 '모성' 때문이었습니다. 김모미와 김미모의 관계를 봐도 모성은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본능적인 것입니다. 마스크걸은 김모미를 통해 인정받고 싶은 인간의 욕구, 주오남을 통해 사랑을 배출하고 싶은 인간의 성욕 등 인간의 본능을 그려낸 드라마인 것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매 화 시점이 달라지는 옴니버스 형태 때문일 수도 있지만, 이한별이 연기한 1부, 나나가 연기한 2부, 고현정이 연기한 3부가 모두 다른 작품처럼 느껴지는 것은 연출 실패입니다. 연기하는 배우는 달라졌지만 '김모미'라고 하는 캐릭터는 하나여야 하는데, 시간의 흐름과 상황 속에 김모미가 달라졌다고 하더라도, 아예 전혀 다른 사람처럼 느껴지는 것이 아쉬운 점입니다. 또 각색의 과정에서 혼란이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 것이, 1부에서 말하려고 했던 외모지상주의가 3부까지 명확하게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도 아쉽습니다.
그래도 좋았습니다. 완벽한 작품은 아니지만 충분히 재밌었고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 드라마입니다. 이한별과 한재이라는 배우를 발견했고, 안재홍과 고현정의 저력을 봤으며 나나와 염혜란의 인생연기를 본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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